서울랜드 눈썰매장에 다녀왔다. 조잡하고 운영도 좀 개판인 듯. 경사가 높고 더 긴 코스는 120cm 이상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놓고 정작 입장 제한은 하지 않아서 이제 막 돌이 지난 것처럼 보이는 아이도 데리고 타는 부모들도 봤다.

경사가 낮고 짧은 유아용 코스는 확실히 재미가 없다. 그래서 사람도 없고 빨리 내려오니까 올라가는 시간도 적어서 대기시간이 짧다. 대기시간이 짧지만, 인기는 없다. 나랑 세현이도 4번 타고 고급 코스로 올라가서 탔다. 올라가는 시간도 길고 거리도 멀지만 그만큼 재미있다. 세현이도 더 즐거워하는 듯.

바로 옆에 천막으로 휴게실을 만들어뒀다. 난로도 두어 옷이 젖은 사람들은 여기서 말릴 수 있다. 이런 점은 좋다. 하지만 옆에 더 큰 천막에는 간이 식당이 있는데, 짜장면, 우동, 떡볶이를 5천 원에 판다! (F1 경기장의 떡+순 세트 만 원이 생각나네) 그냥 자리에 앉기 위한 자릿세 정도로 생각하고 먹는 듯. 외부 음식을 먹어도 별로 터치를 안 하는 듯. (이 아니라 자리 정돈하는 직원도 없으니 외부 음식 가지고 뭐라고 지적할 직원도 없다.)

서울랜드는 집에서 가깝고(전철 20분) 가격도 싸서 자주 가려고 했으나……. 동물원+서울랜드 가격이 에버랜드와 맞먹는다는 점과 식당 종업원의 비위생 때문에 앞으로는 안갈 듯. 서울대공원만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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