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게임

포켓몬을 가지고 TGC로 만든 것이 바로 포켓몬 카드 게임이다. 서로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1:1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동네 문방구에서 판매하며 처음 사용자는 30장짜리 스타터 덱을 사야 된다(정가 4천 원). 여기에 추가로 아이템이나 추가 포켓몬이 필요하면(당연히 필요하다) 확장팩을 사면 된다.

확장팩은 1팩에 5장이 들어있으며(정가 5백 원) 뭐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으며 심지어 5장 안에 같은 게 두 장 들어 있기도! 5장짜리 1팩이 30개 들어 있는 것이 1박스인데 인터넷에서는 저 1박스 단위로 판매 한다(배송료 포함 1만 2천 원~ 1만 3천 원).

세현이는 몇 달 전에 확장팩만 10팩(50장)을 사서 게임 규칙과 상관없이 HP 대결만 하는 방식으로 집에서 놀았다. 그러나 기왕에 산 것 제대로 규칙대로 하고 싶은 나의 욕심에 스타터 덱 2개와 확장팩 10팩을 추가로 샀다.

포켓몬 카드 게임

확장팩만 샀을 때는 카드만 들어있는데 스타터 덱에는 게임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데미지 카운터와 마커, 동전, 1인용 플레이 매트가 들어있다. 사실 매트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듯.

카드 게임 방법은 메뉴얼을 참고하면 되고(생각보다 좀 복잡한데 이런 걸 초등학생 저학년이 한다니. 대단. 메뉴얼도 무려 26페이지다) 다른 TGC와 마찬가지로 카드는 무조건 많은 것이 좋은 게 아니라 좋은 카드가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그래서 확장팩을 많이 사서 등급이 높은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게 좋다(라는 건 현질을 많이 하면 좋다. 라는 뜻). 하지만 진화에 필요한 기본 카드도 필수로 있어야 하므로 무조건 반짝이 카드만 있다고 좋은 게 아니다.

그래도 반짝이 카드는 뽑았을 때 기분이 좋다. 그래서 세현이가 산 확장팩 100장의 샘플로 얼마나 등급이 높은 카드가 나오는지 드랍 확률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공식 확률

이라기보다. 각 확장팩마다 패키지 뒷면에 총 카드 개수와 카드 등급별 카드 숫자가 적혀 있다. 현재 판매 하는 XY확장팩 2번째 버전인 와일드 블레이즈는 총 8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급 표기 매수 확률 비고
커먼 C 38장 47.5% ·
언커먼 U 26장 32.5% ·
레어 R 10장 12.5% 반짝이
더블레어 RR 6장 7.5% 반짝이(레어보다 더 반짝)
슈퍼레어 SR ? ? 반짝이(?)

더블레어까지 모든 카드를 다 더하면 80장인데 공식적으로 80장+?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슈퍼레어는 총 몇 장인지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다 찾을 때까지 뽑아라 이건가).

실제 확률(?)

이번엔 우리 집 카드 100장을 기준으로 다시 정리해 보겠다.

포켓몬 카드 게임

등급 표기 매수 확률
커먼 C 60장 60%
언커먼 U 36장 36%
레어 R 2장 2%
더블레어 RR 2장 2%
슈퍼레어 SR 0장 0%

표본이 적어서 생기는 문제라고 하더라도 레어의 확률이 너무 적은 것 같다. 이렇게 되니 원가 100원짜리 카드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몇 배로 팔리기도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 세현이가 카드 등급보다는 HP가 높은 것이 좋은 카드인 줄 알기 때문에 등급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나중에 이 카드들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용돈을 투자할 것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