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맥북은 소위 켄싱턴 락 슬롯이라고 불리는 보안 구멍이 없어서 켄싱턴 락을 사용할 수 없다. 얇게 만들기 위해서인가. 아무리 선택과 집중이라지만 포터블 제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는 도난 방지 기능을 삭제하다니. 이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우는 법. 켄싱턴 락 슬롯이 없는 맥북 사용자를 위해 몇 개의 솔루션(방법1, 방법2)이 등장했는데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뭐가 없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바로 Think Safe였다.
국내에서는 팔지 않아서 아마존으로 고고! 주문! 그리고
도착.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바로 보내는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배대지를 이용하지 않았다.
박스는 그냥 평범하다.
그렇다. 이것은 맥 전용!
박스 안에 메뉴얼과 파우치에 담긴 본체가 들어있다.
파우치 개봉! 그런데…. 이런 쓰바!! 비밀번호가 미리 셋팅 되어있다. 보통 이런 제품은 비밀번호를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건 아예 고정되어 나온다. 저기 보이는 빨간 딱지에 번호가 적혀있다. 비번은 방법 했다.
맥북에어, 맥북프로 레티나 등 제품에 따라 다른 힌지링크 판때기를 사용한다.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2013 Late) 모델에는 점이 5개 찍힌 것을 쓴다.
옵션으로 일반 켄싱턴 락 슬롯을 위한 링크도 있다.
집에서 윈도우 머신으로 활약하고 있는 맥북프로 15인치에 장착해 보았다. 이 녀석은 아이맥이나 맥미니에도 사용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맥북프로 레티나에 달아 보자. 맥북을 열고 힌지 사이에 저렇게 끼워 넣는다.
완전히 넣으면 이런 모양이 된다. 참고로 이 상태에서 맥북을 닫을 수 있다는데…. 액정에 닿을 것 같아서 가방에 넣을 때는 다시 빼고 다닌다.
케이블 락을 테이블 다리 같은 곳에 한번 감아서 고정한다.
그리고 힌지 링크에 뚫린 구멍에 락을 끼운다. 위와 마찬가지로 비밀번호는 방법함.
그리고 다이얼을 돌려서 아무 숫자나 랜덤으로 맞춘다. 그러면 저 주사기 같은 누름 쇠가 눌리지 않는다.
케이블을 감아서 마무으리!
이거 남은 부속은 어쩌나. 맥북에어 쓰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 달라. 보내드리겠다. 갈고리 모양의 켄싱턴 락만 사면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런 모양의 켄싱턴락 최저가가 3만원이 넘었다. 그냥 이 제품을 사는게 나은 것 같다. ㅠㅠ
총 비용 공식 홈페이지에선 29.99달러지만 아마존에서는 배송비를 포함해서 25.95달러가 들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