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다. 그래서 개막식 때 애플 단말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애플 로고를 가려 달라고 한 모양이다. 정말 치졸하다. 저렇게 자신이 없을까. 저건 삼성의 부탁일까. IOC의 스폰서 보호하기일까.
무슨 올림픽이 동네잔치도 아니고, 하긴 소니는 스파이더맨 찍을 때 타임스퀘어에 노출되는 삼성 광고를 지우려고 한 적이 있었지(관련 기사). 하지만, 그건 소니 영화잖아!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건 국제적인 축제 아닌가. 삼성이 주최하는 행사도 아니고 말이다.
내 생각엔 IOC가 지시한 것 같지는 않고 삼성 측에서 손을 쓴 것 같다. 어떻게 확신하느냐고? 삼성이 국내에서 해온 행태를 보면 뻔하다. 알바 써서 트윗질 하고 댓글 차단하고, 그런 거 삼성 전매특허 아닌가?
올림픽은 아마추어의 축제 아니었던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 IOC의 답변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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