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4라운드에 특별한 이벤트로 초대받아 다녀왔다. 모터스포츠의 뜨거운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잊지 못할 하루였다.
입장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2007년 이후로 거의 20년 만에 방문이었다. 그동안 서킷 레이아웃도 많이 바뀌었고, 모터스포츠 팬들도 엄청 늘어나 입장할때 기분이 좋았다. 이제 인천에서 F1만 개최하면 되겠다(?)

패독 클럽
관람석에서 푸드 트럭과 각종 행사장이 있는 팬존으로 넘어가 각종 이벤트를 즐겼는데 너무 덥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더운 몸을 식히기위해 패독 클럽으로 갔다.
VIPS 케이터링과 에어콘바람을 느끼며 안쪽에 있는 커다란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할수 있었고 창문 바로 아래에는 각 팀별 피트가 있어 현장감을 느낄수 있었다.



패독 클럽 건물 밖에선 각 팀의 패독을 한눈에 볼수 있고, 서킷 중간의 연속 코너가 살짝 보인다. 나이트레이스에선 각 선수들의 차량이 더욱 잘 보인다.

그리드 워크
슈퍼레이스 4라운드 관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그리드 워크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서킷 위에서 자동차들과 드라이버, 레이싱 모델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그리드 위를 가득 메워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그리드워크에 만난 반가운 얼굴
그리드 워크 중 슈퍼6000 클래스의 오네레이싱 소속 김동은 선수를 만나 함께 사진을 찍는 영광을 누렸다. 팬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첫 랩 사고로 리타이어하여 나는 울고 말았다.





김의수 해설위원과의 특별한 만남
패독 클럽에서는 김의수 해설위원님도 만나 함께 사진을 찍는 영광을 누렸다. 2003년 BAT GT 시절 포디움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정말 기뻐하시며 사진을 받아가셨다.


슈퍼 6000 클래스, 서한 GP의 포디움 독차지
이번 4라운드의 나이트 레이스 포디움의 주인공은 서한 GP 선수들이 전부 차지 하였다. 누군가 응원 메시지로 서한 GP외에 포디움은 허락하지 않는다 했는데 예언이 적중했다.


마무리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 4라운드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리드 워크에서 선수들과 만나고, 패독 클럽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며, 김의수 해설위원님과의 뜻깊은 만남까지… 모터스포츠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비록 응원했던 김동은 선수가 첫 랩 사고로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레이싱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슈퍼레이스는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선수들과의 만남, 레이싱카의 웅장함, 그리고 함께 응원하는 팬들의 열정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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