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Book G4 쓰던 시절에 요긴하게 썼던 아이템이 있었다. 이름 하야 파워메이트. 원 버튼에 스크롤 휠 따위는 달려 있지 않은 애플 프로 마우스와 짝꿍을 이루어 휠 스크롤도 해주고 시스템 볼륨도 키워주고. 포토샵과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등에서 마우스 보다 더 많은 일일 해 줬던 뭐 그런 놈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애플에서 마이티 마우스와 매직 마우스, 트랙패드 등을 만들면서 많은 사용자가 프로 마우스를 버렸다. 게다가 랩탑 제품군에는 멀티터치를 기본으로 내장해서 두 손가락 스크롤로 휠 스크롤을 대체 하면서 파워메이트의 자리도 점점 잃어갔다. 나도 한때 잘 썼다가 팔았다. (그놈의 돈)
그러던 파워메이트가 블루투스 버전으로 이번 CES에 등장했다. $59.99의 자비 없는 가격이지만 뽀대는 최강이다.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제품 설명.
특징
- 블루투스 4.0을 통해 무선으로 랩탑, 데스크탑 맥에 연결
- 푸르딩딩 불이 나오는 베이스에 반짝이는 브러시 무늬가 들어간 알루미늄 본체
- 휠처럼 돌리기도 하고 마우스처럼 클릭도 가능
- 아이튠즈나 비디오, 오디오 편집을 위한 최상의 조작감
- 모든 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프로그래밍 가능
- 반복적인 키 입력을 자동화
- 유연한 설정으로 워크플로우 지원
기술 사양
- 전원 : AAA 배터리 2개(포함)
- Mac OS 10.8 이상
블루투스 4.0 프로토콜을 사용 하므로 다음 맥 들을 지원함 :
- Mid-2011 Macbook Air 이후
- Mid-2012 Macbook Pro 이후
- Late 2012 iMac 이후
- Mid-2011 Mac mini 이후
- 2013 Mac Pro
전용 전지도 아니고 전용 충전지도 아닌 AAA를 사용하는 점이 좋다. 블루투스 4.0 이상을 지원하는 모델만 된다니 내 구닥다리 맥북프로에선 사용 불가. ㅠㅠ 그래도 이건 꼭 사야겠다. 이번 여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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