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또 오토살롱을 방문하게 되었다. 딱 들어서자마자 작년보다 세차 업체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실망스러웠다.(주말인데도 사람도 없더라..)
세종대왕 컨셉 머스탱
입구쪽에서 엄청난 차량을 만났다. 바로 세종대왕 컨셉의 머스탱이었다. 이 머스탱은 카진성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위용이 대단했다.
“세종대왕과 머스탱이라니, 무슨 조합이야?”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걸 실제로 보면 모든 의문이 사라진다. 보닛에 세종대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거대한 금박 용문양과 캘리퍼의 훈민정음, 나랏말ᄊᆞ미, 인테크앞에 세종의 이름인 이도, 차량 전체에 은은하게 새겨진 구름문양이 더해진 머스탱은 마치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현대의 말 달리기를 연상시킨다. 세종대왕이 직접 머스탱을 타고 한글 보급을 위해 질주하는 상상까지 하게 만든다. 이게 바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인가 싶었다.
피치스 부스에서 만난 리버티 워크의 F40 작업물
일본의 바디킷 튜닝 업체 리버티 워크의 F40. 티포시인 나로써는 페라리 로고만 봐도 설레인다. 너무 멋져서 이 차량 앞에서 30분 넘게 왔다 갔다 하며 봤다.
피치스 부스의 다른 차들
피치스 부스에서 신기한 차들을 많이 봐서 금세 기분이 풀렸다. 그 차들은 우람한 바디킷과 튜닝된 엔진룸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다. 자동차 팬이라면 눈호강이 제대로 될 것이다.
페라리 308 GTB, F430
페라리 308 GTB과 F430도 전시장에서 보니 더 예뻤다. 역시 차는 8기통이다!!! V8! V8!!
테슬라 정품 인증. 사이버트럭
테슬라 부스에서 싸이버트럭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그 괴상하게 생긴 차를 실제로 보니 “역시 테슬라답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단차가 너무 많아 정말 테슬라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슬라는 이런 매력이 있다(?). 뭔가 어설프면서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비한 매력 말이다. 마치 삐딱한 남주가 주인공인 로맨스 드라마 같은 느낌이랄까.
레이싱 모델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뭔가 싶어 가봤더니 레이싱 모델들이 촬영 중이었다. 이럴 때 바로 아이폰15 프로맥스의 5배 줌이 빛을 발한다. 많은 사람들 틈 사이에서도 망원 렌즈로 DSLR 대포 부럽지 않은 사진을 찍었다.
그외 사진들
마지막으로 두부집 아들
타쿠미의 86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니셜D를 재미 있게 봤다면 그냥 지나칠수 없었을 것이다.
날이 갈수록 규모가 작아지고 참관객은 줄어드는 오토살롱.. 내년에는 할 수 있을까?
ps. 장우혁?
나같은 틀딱은 한 번에 알아봤지만.. 요즘 사람들은 모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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