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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쓴 원고에는 멀쩡히 나오는 글씨가 어째서 디자이너님은 안 나온다는 거죠?

    디자이너와 출판 기획자 간의 갈등은 한글 서체의 한정된 글자 수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완성형 한글 체계가 2,350자만 지원하여 다양한 표현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유니코드 기반 서체들은 이를 해결하지만 출판용 서체는 여전히 부족하여 대안이 필요하다.

  • 아이폰과 맥에서 떨+ㅎ을 치면 뗆이 나온다?

    요즘 아이폰과 맥 커뮤니티에서는 떨+ㅎ을 타이핑하면 뗆 이라는 글자가 나오고 뗄+ㅁ을 타이핑하면 떲 이라는 글자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말은 사실이다. 적어도 애플 산돌 네오고딕을 쓰는 이상은. 산돌에서 폰트를 잘 못 만든 것 같다. 실제로 떨+ㅎ로 나온 뗆을 복사해서 붙여 넣고 서체를 나눔 고딕으로 바꾸면 떯으로 나온다. 이건 유니코드를 매칭하면서 생긴 오류 같아 보인다. 애플이든 산돌이든 이…